교육실시 공지 볼 때마다 느끼는 점 (작년 신입입니다)
교육 문서 자체가 가라로 쓰도록 유도하는 느낌입니다.
가령, 서명이랑 사진이랑 같은 면에 있으면 일단 교육을 다 실시하면서 사진을 찍은 뒤에 이후에 다시 교육받은 인원들에게 서명을 다 받으라는 것인데요
실제 교육을 다 실시하는거라면 일을 두 번 하게 되는 꼴이잖아요.
선배님들 다 아시다시피 상당수가 교대근무 중인데..
교육을 실시하고, 조별 혹은 개별 교육이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서명을 하고 나오면 되는 것인데
일단 교육 다 실시하고 사진찍고, 파트 내의 모든 교육이 끝난 뒤에 다시 다 개별 서명을 받아라?
있는 그대로 실시하자면 먼저 휴무일 다 피해서 개별교육까지 다 실시하고, 이후에 사진첨부해서 다시 휴무일 다 피해서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교육을 다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두세개싸이클을 돌려야 가능한데, 문서 구성때문에 한번 더 해야합니다.
문서 자체가 그냥 가라로 쓰는 것을 유도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거 말고도 교육들 관련한 생각이 많은데, 일단 이거 하나만 일단 써보고요.
그래도 저희 파트 선배님들은 교육공지 나올 때마다 자료 다 읽고 숙지하고 하려고 하시는 편인데도, 워낙 자주 나오기도 하고(얼마전 연말까지..) 다른 점검시간들도 많아서 다 제대로 실시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일 때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문서 자체도 이해안되게 나오니.. 좀 그렇네요.
개인적으론 교육내용들이 다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연말에 좀 몰아서 한 느낌도 있지만 타 호선들 사고사례라든지, 성 관련 교육이라든지, 올바른 사내문화에 대한 교육이라든지, 안전관련이라든지,, 법적으로 필요해서 하든 어떻든간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문서, 행정상 진행할 때, 행정적으로 가라를 유도하는 상황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 짧은 식견으론, 이런 의견이 있는데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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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특징이에요 블라보면 딴회사도 마찬가지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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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신입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서명받는 칸이랑 사진있는 곳이랑 분리시켜서 문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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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시의 목적은 만약 안전사고나 인사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회사에서는 관련한 교육 실시를 주기적으로 충분히 했다는 것을 문서화시키는 겁니다.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만약을 위해 하는 거죠.
근데 뻔한 공공기관의 행정인데 사진에 집착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실질적인 교육울 하려면 교대근무자나 통상근무자들도 교육 받느라 근무시간이 모자랄 지경인데 제대로된 교육 없이 사진에 집착하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업무도 전자화되어 있는데 사진ㅇㅔ 집착하지 말고 전자문서로 공람을 하게 하여 비대면 교육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
'전자문서로 공람'에 적극 찬성합니다.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이 회사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회사가 비슷할겁니다.. 전 사기업 공기업 회사 5군데 이상 다녔지만 정도의 차이지 다 똑같습니다. 여기와서도 그러려니 합니다. 책임회피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부차원에서 바꾸지 않는이상 답 없습니다. 걍 우리나라가 이런걸 수긍하고 일하세요..